대부도 등대바다낚시터로 가볼까 하다가 네비를 찍어보니...
1시간20분거리.
만정을 찍으니 30분.
에라...오늘도 만정이다...
오전 늦게 출발을 했으니 주말인 토요일에 좋은자리 방갈로는 없을 듯 싶어서 관리실 앞 파라솔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일단 방갈로 대기를 걸어두고 대를 펴고 두어번 캐스팅 했더니 22번방갈로 자리가 났단다.
20번대 코너자리가 제법 잘 나온다곤 하는데 여지껏 내가 그자리서 뭘 잡아본 역사가 없어서 꺼려했다.
그래도 추운 날씨라...
일단 몸녹일 자리는 필요해서 입성.
하아...3시 방류가 끝나고도 입질이 없다.
양 옆으로 18번방가로와 25번 그리고 만정바다낚시터 식당앞 포인트에서는 연신 히트다. ㅡㅡ.
여전히 만정낚시터하고 나하곤 코드가 안맞는 모양이다. ㅜㅜ
작년에 구입한 머모피 캡틴 em가이드 1.75 낚시대로 제대로 뭘 잡아 본 적이 가물가물하다.
대가 아무리 좋으면 뭘하나...어복이 없는걸 ㅜㅜ
만정의 우럭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본재라...
날이 궂어서, 날이 추워서, 날이 일러서...그렇게 기다려 100일... 조심스레 하늘의 조과를 구해본다.
올해 첫 개시를 제대로 못해서인가...한해가 죄다 꽝이다.
등대바다낚시터로 갈걸 그랬나?
어차피 마누라하고 싸우고 나온터라 밤새고 낚시해도 될거 같은데 오늘은 밤낚시를 노려봐야겠다.
오늘 새로 구입한 usb충전식 헤드랜턴 성능이나 테스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