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 위원회가 군청회의실에서 이순선 인제군수, 고재욱 인제빙어축제 추진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어
2016년 1월 16일 부터 24일의 기간동안 개최 예정이던 강원 인제 빙어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는 대표적인 인제의 겨울축제인데,
2015년 초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강에 물이 없어서 인제빙어축제가 취소되었고,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서 빙어축제가 취소되었다.
인제군의 상인들이 2년 연속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인제군 뿐만 아니라, 겨울축제로 얼음낚시 축제를 운영하는 홍천송어축제인 홍천강꽁꽁축제도
지난 24일 홍천강이 얼지 않아 홍천강꽁꽁축제를 취소하기로 함에 따라
강원도의 겨울 축제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 |
---|
강원도의 주력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도 얼음이 얼지 않아서
12월 15일에 개최를 해 놓고도 파주송어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송어회만 구입해서 먹고
평창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송어낚시는 전면금지되어 있는 상태로 치뤄지고 있다.
1월9일 개최될 화천 산천어 축제의 개최여부도 불투명해 보인다.
강원도 뿐만 아니라 경기도권의 겨울축제인
가평 자라섬 씽씽축제도 전면 취소를 선언해서 가평자라섬씽씽축제도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올 겨울에는 얼음 빙어/송어낚시는 거의 즐기기 힘들 전망이다.
비교적 북쪽인 강원도, 경기도권의 얼음 겨울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더 따뜻한 남쪽인 무주도 무주 얼음축제를 취소했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 기간은 1월8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얼음이 얼지 않은 상태라
1월8일 개최까지 얼음이 제대로 얼지 여부가 불투명해서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도 취소되었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도 인제 빙어축제와 마찬가지로, 올 초에도 개최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