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바다유료낚시터 황산바다낚시터 황산바다좌대낚시터
바다낚시를 저수지같은 곳에서 할 수 있게 만든 바다유료낚시터는 어디에 처음 생겼냐고 묻는다면 바로 강화도 황산바다낚시터다. 강화도의 부속섬 황산도와 강화도 사이를 두개의 둑으로 막아서 만든 낚시터다.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황산레저바다낚시터는 일단 수면 면적부터가 남다르다. 이 곳은 대부도나 영종도 그리고 강화도에 최근에 생긴 다른 유료낚시터들과 비교해도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거의 유일하게 밑밥질이 가능한 유료터다. 제법 바다낚시 기분을 내기에 적합한데, 열악한 시설마저 거의 방파제나 갯바위 수준이라 가족을 데리고 낚시를 즐기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일단 화장실이 열악하다. 관리실 뒷편에 한 곳, 대각선 끝 황산도 갯벌체험장 쪽에 한 곳 두곳 뿐이다. 수면이 넓은 만큼...화장실까지의 거리도 멀다. 400~500미터쯤 되는 것 같다. 갯벌체험장 쪽 화장실은 깨끗하다. 입어료는 6만원. 입구가 따로 없어서 도둑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기억력 좋은 실장님의 수시 순찰에 잡힐수 있으니 입어료를 내고 떳떳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주요포인트는 관리실 옆 수문 좌우측이 가장 조과가 좋음 포인트지만 사람이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진입이 쉽지 않다. 병어낚시 시즌에는 관리실 뒷편 식당 길 쪽 하우스 1~4번 천막에서의 병어 입질이 좋은 편이다. 수심은 1.5~4미터. 그 이외의 포인트는 관리실을 제외한 3곳의 코너자리 입질이 밤낚시에 좋은 편이다. 하지만 2017년 개장에 수면의 절반을 그물망으로 막았기 때문에 갯벌체험장쪽과 황산도 카라반 캠핑장 쪽 코너는 이제 의미 없을 것 같다. 2016년에 방류한 물고기들 중 살아 남은 녀석들이 있다면...혹시? 2016년에는 황산바다좌대낚시터도 개장했다. 황산도 쪽 수변 쪽에 입구가 있고 모텔 주변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황산갯벌체험장 쪽에는 그늘막이 있고 그늘막텐트를 치고 산책과 여유를 즐기는 공간도 있다. 갯벌체험장 안쪽으로 황산도 어시장이 있어서 회를 사다 먹거나 회를...